대단지 아파트, 소규모 단지보다 2.7억 비싸

입력 2023-08-31 17:35   수정 2023-09-01 01:14

1500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 몸값이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에 비해 약 2억7000만원(전용면적 84㎡ 기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1500가구 이상 아파트의 전용 3.3㎡당 평균 매매가는 2673만원으로 300가구 미만(1845만원)보다 828만원 높았다. 전용 84㎡로 환산하면 가격 차이가 2억7000만원가량 났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서울은 1500가구 이상 단지가 300가구 미만보다 33% 비쌌다. 수도권에 비해 대형단지 공급이 부족한 지방일수록 아파트 규모별 가격 차이가 두드러졌다. 전남, 강원, 충북, 경북, 경남에선 대단지가 소규모 단지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연내 공급을 앞둔 대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부산 남구 우암1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해링턴 마레’(투시도·총 2205가구)는 9월 분양한다. 부산 최초로 세 개의 스카이브리지(구름다리) 설계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도입한다.

대우건설이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C2블록에 짓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1626가구)도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전북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1986가구), 충북 청주 ‘힐스테이트 어울림 사직’(가칭·2330가구), 대전 서구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1779가구) 등도 올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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